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꿈에도 생각 못 했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 전 의원은 어제(24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저를 받아들이는, 어떤 통합 정신에 대해, 저는 여기(적십자회장)에 임명되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적인 구도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정말 통 큰 정치고 포용 정치고 통합 정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통 큰 정치’를 위한 생각이 인 의원을 적십자사 회장으로 임명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건데, 정부 측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묻거나 확인한 게 있냐”고 묻자 인 의원은 “특별히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회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혼자의 생각이 아니고 누구로부터 그렇게 하라고 그런(지시받은)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인 의원은 “원래 한지아 의원과 저는 가까운 사이였고, 같은 비례대표라서 섭섭하긴 하다”면서도 “필요하니 공격을 했을 것이다. 그냥 삭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국민의힘 내 ‘친윤(윤석열)-친한(한동훈)’ 구도가 작용한 것 아니는 질문에는 “반복하는 얘기지만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22일 대한적십자사는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요한 전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인 신임 회장은 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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