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이 16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금은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다섯 분의 실종자들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중앙부처와 관계 전문기관 등에 이 분야 전문가 및 최첨단 장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초 실종자를 발견했던 지하 1층을 비롯해 지하 4층에서부터 옥외 부분 지상 2층까지 적치물을 제거하면서 집중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14일 실종자 한 분을 구조한 이후 아직까지 다섯 분을 구조하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저층부에 대한 수색작업과 함께 건물 고층부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언제 추락할지 모르고, 건축물 추가 붕괴와 적치물 낙하 우려가 커서 구조대원 투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건축물 안전 분야(건축시공·구조·크레인·철거 등)의 최고 권위를 가진 기관 및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진단과 자문을 받아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내일 오전 10시 건축물 안전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 대책 회의를 현장에서 개최한다”면서 “이번 사고 현장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난도의 수색·구조 기술을 요하는 붕괴 현장인 것을 감안,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수색·구조 방법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