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7%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3월 3주 조사와 같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 국민의힘 지지율은 18%로 집계돼 각각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고치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에서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7%로 나타났다. 이는 6주 만에 지지율 내림세를 보인 직전 조사 결과인 65%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2%로 최근 6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11%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 외교(이상 7%), 부동산 정책,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서민 정책·복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20%),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0%), 법을 마음대로 변경(6%), 외교,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8%, 국민의힘 18%,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진보당 이외 정당 및 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증했다”며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 4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 국민의힘 18%는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지난주부터 시행 중인 공공 부문 차량 5부제의 민간 시행 확대에 대해선 64%가 ‘받아들일 수 있다’, 28%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선 ‘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제정해선 안 된다’ 29%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3.0%,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