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

13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자실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 확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13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자실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 확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 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에 새로 건립될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시민에게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야구 경기 외에 뮤지컬 등 대형공연과 다양한 체육⸳편의시설을 확대해 ,시민들이 찾아와 다양한 체육과 문화를 즐기는 명소로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베이스볼드림파크를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할 수 있도록 기존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기존 설계(안)에 돔 증축이 가능한 기초 구조를 반영,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실시설계 등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계획을 변경할 경우 사업비 변동뿐 아니라 일정 지연도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철회하고 개방형 야구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설계(안)에 K-POP, 뮤지컬 등 대형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토록 복합 공연기능 추가와 공연준비실 및 대기실은 물론 관람객 동선 체계 등을 보강하고 야구 외 다양한 체육 및 편의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피니티풀(수영장)과 서핑존을 조성해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글램핑존 등 레저시설을 갖춰 시민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주차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0면을 추가, 방문객 주차편의를 향상하고, 인접 부지 매입 등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따른 한밭종합운동장 재정비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1000~1500석 좌석을 확보하는 안과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하는 안은 약 3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은 대전을 중부권 야구 메카로 만들겠다”며 “한밭종합운동장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