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클린스만호가 결승행을 놓고 요르단과 맞대결을 벌인다.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결승행을 예상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펼친다.

'대충격'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 예측은[아시안컵]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왼쪽)·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 ⓒ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지만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 호주전 연장 접전 끝 극적인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FIFA랭킹 87위로 23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안착했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연장 승부 없이 3-2, 1-0으로 꺾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요르단전 승리를 전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4개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전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했는데 한국에겐 고작 1.54의 배당을, 무승부(승부차기)에 3.80, 요르단의 승리에 6.27을 배당했다.

한국 승리에 1달러를 걸어 한국이 승리하면 1.54달러로 돌려주지만 요르단 승리에 1달러를 걸어 정말 요르단이 이기면 6.27달러로 돌려주는 것이다. 배당이 높을수록 이길 확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손흥민(왼쪽)·황희찬. ⓒ연합뉴스

다만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한국-요르단전에 비해 배당률의 격차가 매우 좁혀졌다. 당시 한국-요르단전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에게 1.27, 무승부에 5.55, 요르단의 승리에 9.69가 배당됐다. 약 2주간의 시간 동안 충격적일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그만큼 해외 도박사들이 요르단의 저력을 높게 평가했고 연속적으로 연장전을 치른 한국의 현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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