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전략기술·정보보호 강화 부분조직개편

발행일 : 2025-12-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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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략기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을 ‘미래전략기술정책관’으로 개편한다. 네트워크실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이버침해조사팀을 신설해 보안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이같은 부분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과기정통부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2차관실 네트워크정책실은 ‘정보보호’를 붙여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로 이름을 바꾸고, 사이버침해조사팀을 신설했다.

최근 잇다르는 이동통신사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실의 역할을 분명히하고, 실무 인력을 보강하는 차원이다.

사이버침해조사팀은 서기관급 조직으로, 기존 사이버침해대응과의 민간 분야 침해사고 조사 및 대응 기능을 떼어내 최근 커지는 민간 침해사고 대응 및 조사에 주력하도록 했다.

1차관 내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미래 전략기술 정책 및 국제협력 관련 사항 등을 전담하는 국으로 마련됐다. 공공융합정책기술과를 미래전략기술정책과로 바꾸고, 바이오를 담당하는 첨단바이오기술과와 바이오융합혁신팀을 이관한다. 다만, 전략기술인 양자혁신기술개발과는 신설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장관 직속으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기존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는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로 이름을 바꿔 최근 강조되는 핵융합에 무게를 뒀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에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담당하는 연구기관혁신지원팀이 연구기관혁신정책과로 승격돼 이관된다. 공공융합연구정책관에서 가속기 등 대형 연구인프라를 담당하던 공공인프라연구혁신과는 연구성과혁신관으로 옮기며 명칭이 연구인프라혁신과로 전환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정책 수립과 육성·원 총괄, 침해사고 조사 기능 강화 등을 위해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email protected]